민주사회당은 지난 7일 오후 한국노총 대표자회의 직후 당직자회의를 개최해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강성천, 이용득, 장대익 부대표 등과 오동인 대변인, 김기준 정책위 의장 등 당직자들은 현재 공석인 당대표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을 영입하자는 의견을 어느 정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의 이념과 정책에 부합하도록 '민주사회당'이라는 당명을 '사회민주당'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오는 19, 20일 산별대표자와 지방본부 의장단이 참석하는 중앙정치위원회 및 민사당 활성화를 위한 정치워크숍을 개최해 당발전특위 구성, 정치활동 특별기금 조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정치워크숍에도 장기표 원장이 초청돼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국노총 중앙정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민사당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고 27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 선출 및 당명 변경 등이 마무리될 경우 민사당은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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