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 폐업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은 21일 정상적으로 진료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국 1만9천여 동네의원의 폐업률이 19일 (7.7%) 보다 오히려 1.2% 포인트 떨어진 6.5%였다고 밝혔다.

일부 부산지역 동네의원들만 이날 새로 문을 닫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동네의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폐업방침에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문을 연 것 같다" 고 말했다.

각 시. 군.구 의사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의쟁투의 22일 폐업, 23일부터 단축진료 결정에 참여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그러나 전공의 (레지던트) 와 전임의 (펠로) 는 파업을 계속했다.

또 전국 41개 의과대학생 6천여명은 이날 오후 한양대에서 '참의료 쟁취와 자퇴투쟁 선포식' 을 열었다.

의대생들은 "전공의 집회를 과잉 진압한 데 대해 경찰이 사과하고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해 약사법을 재개정하지 않으면 자퇴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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