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의 70%이상이 여전히 승진이나 연봉에서 남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터넷 채용업체 잡링크가 발표한 직장인 여성회원 2,0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1,335명(66.2%)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구직활동시 차별을 받은 적 있다'고 응답했다. 또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이나 연봉 등 직장에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72.4%(1,460명)가 응답해 여전히 대다수 여성들이 구직이나 승진·임금에서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의 내용으로는 응답자 1,335명 중 624명(46.8%)이 '연령차별'이라고 대답했고, '결혼여부'도 437명(32.7%)이나 됐다. 이어 '외모차별' 12.9%(172명), '기타' 7.6%(102명)의 순이었다.
'여성의 직장생활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에는 '결혼·육아문제'가 46%(928명), '사회적 편견'이 25.4%(513명)를 각각 차지해 여성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이 아직까지 여성취업의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불평등한 근로조건' 19.2%(386명), '가사부담'이 6.3%(127명), '기타' 3.1%(63명)로 집계됐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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