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여성의 날'을 맞아 7일 전국 증권노조(위원장 이정원) 소속 5,000여명 여성조합원들이 성차별적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모성보호 강화' 등의 문구가 새겨 있는 버튼을 달고 근무한다.

노조 이은순 여성국장은 "버튼 달기라는 작은 행동이지만 수많은 선배 여성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통해 만들어 온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동참한다는 의미"라며 "여성 조합원들이 여직원이라는 수동적인 의식을 뛰어넘어 여성노동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여성과 관련한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여성의 날을 시작으로 올 한해 동안 채용, 교육, 승진 부문의 여성할당과 여성노동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토론회도 준비 중에 있다.

김소연 기자(dandy@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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