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충북본부, 충북 여성민우회, 청주 여성의 전화 등은 6일 오후 청주 원불교 청주교구에서 '차별 없는 여성노동권 쟁취를 충북 여성노동자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 철폐 등을 촉구했다.

충북 여성노동자대회에선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라는 주제와 '노동조합내 양성평등 실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여성 고용확대, 성차별철폐' 등 충북지역 실천 3대 목표가 제시됐다.
충북지역 여성노동자 투쟁사례로는 성희롱 2중 피해 여성노동자 김매환 씨와 월드텔레콤 여성민주노조건설 및 구조조정 저지 투쟁 사례가 각각 발표됐으며, 대회 참석자들은 특히 김매환 씨의 즉각 석방과 원직 복직을 촉구했다.

여성민우회 변지숙 회장은 대회사에서 "자본의 노동에 대한 탄압과 남성과 여성 불평등의 굴레를 스스로 깨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3·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모성보호 등 7대 요구를 쟁취할 때까지 앞치마를 풀고 머리띠를 묶으며 투쟁하자"고 역설했다. 이들은 충북지역 전 조직에서도 여성할당제를 확대할 것과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등 7대 요구를 쟁취할 것을 결의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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