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조가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금융노조는 이달 중 조합원 한 명당 5천원씩을 걷어 자본금 4억여원 규모의 가칭 금융노조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미 각 지부별로 대의원 대회에서 이와관련 결의를 마친 상태이며 지부별 규정에 따라 기금에서 내거나 조합원이 직접 내게된다고 금융노조는 말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노동운동을 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발상에서 복지사업을 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재단 설립안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재단이 설립되면 결식아동 돕기나 노인 요양시설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매년 성과에 따라 일정 금액을 사용자들이 출연하는 방안을 단협에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융노조는 정책연구소 설립도 올해 사업계획안에 포함시켰지만 아직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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