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맹(위원장 오동인)이 정보통신분야에서 종사하는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정보통신연맹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노동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비정규직노동자의 규모, 업무형태, 직무만족도, 임금 복지수준, 노조 필요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연맹은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는 3월말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비정규직 조직화 방안에 대해 토론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정보통신연맹 이현수 기획실장은 "정보통신부에서조차 정보통신분야의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기초 통계가 없다"며 "먼저 KTF, SKT 한국통신 파워텔 등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분야 비정규직은 각 통신회사별 콜센터, 하청 기지국 관리, 각종 유지보수 등에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