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오영환)가 매표 민간위탁, 1인 승무 등 공단의 구조조정이 시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며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공단이 지난 8월 33개 역사, 34개 매표소에 대해 민간위탁을 실시, 현재 민간위탁 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은 1개조 3명으로 화재 및 재난 발생시 대처능력이 떨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3일 지적했다. 특히 부산소방본부가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지난 28일 보고한 '부산교통공단 소방안전대책'에 따르면 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 4명이 안전요원을 겸임함으로써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한 바 있어 민간위탁 역의 안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또 1인 승무도 2인 승무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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