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속노련(IMF)이 금속산업에 종사하는 비생산직 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F는 지난해 비생산직 노동자들 조직화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비생산직 노동자 조직하기'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각국 회원조합들에게 적극적인 조직화 노력을 촉구했다.

IMF는 "전통적으로 제조업노동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금속산업에도 연구원, 판매원, 사무원 등 생산직에 종사하지 않는 노동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조직화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MF는 "미조직 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는 미래를 위한 IMF의 최우선 과제"라며 "각국 회원노조들이 이들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라 트럭노조 파업 돌입
고용확대·건강권 강화 요구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자회사인 캐나다 스텔링 트럭회사 노동자들이 고용확대와 건강권 강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월 결성해 캐다다자동차노련(CAW)에 가입한 스텔링트럭노조는 1월부터 회사와 첫 임단협을 체결하기 위해 노사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이달초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21일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고용확대와 건강권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미국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이미 1인당 5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그러나 캐나다공장에 대해선 비용절감만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노조는 임금인상과 휴식시간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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