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 임종률 위원장이 24일 오전 이임식을 갖는다.
2대 중노위 위원장을 역임한 임종률 위원장은 오는 4월 9일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이번에 갑작스레 중노위를 떠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새 정부 첫 노동부장관 임명과 관련해 임 위원장도 후보로 주요하게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한 탓이다.

이와 관련해 중노위측은 이번 이임과 새 정부 장관 인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중노위의 한 관계자는 "임 위원장은 학자로서 너무 학교를 오래 떠나 있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비쳐왔다"며 "이번에 새 학기를 맞아 자연스럽게 학교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노위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1대 배무기 전 위원장에 이어 임종률 위원장은 지난 2000년 3월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 취임, 만 3년을 꼬박 채웠다. 이에 앞서 임 위원장은 노개위 상임위원, 한국노사관계학회장, 한국노동법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후임 중노위 위원장에는 새 정부 출범 뒤 노동부장관 선임에 이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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