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20일 오후 2시 충청북도 열림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올해 투쟁방침과 임단협안을 확정했다.
금속노조는 올해 기본협약 요구로 지난해 실시한 집단교섭과 기본협약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모든 사업장에서 전국적인 단일행동이 가능하도록 '금속노조 조합활동 보장'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금속노조 활동보장에는 △대의원 및 중앙위원의 활동시간 보장 △금속노조 요구시 경영관련사항 및 조합원 관련사항 제공 △유효기간 이후에도 갱신 체결 전까지 기본협약 유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장별 단협에서는 △주5일 근무제 전면실시 △비정규직 보호방안 마련 △근골격계 등 산업안전 대책마련 △전임 보장 및 전임자 처우개선 등 노조활동 보장을 공동으로 요구하기로 했으며 지부별로도 고용보장 등 별도요구안을 첨가하기로 했다. 또한 임금요구안으로는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기본급 12만5,141원 정액인상안을 확정했다.
금속노조는 또 올해에는 임단협 투쟁을 넘어 노동현안들에 대해 공세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사용자단체들의 금속노조 가입 방해에도 전 조직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올해 투쟁원칙으로 △전국적인 통일투쟁 전개 △현장조직력 복원을 위해 지부중심의 일상투쟁 강화 △기본협약 미합의 사업장 및 악질사업장에 대해 전국적 집중투쟁 전개를 확정했다.

금속노조는 이런 투쟁계획에 따라 조합원 1인당 1만원의 특별 파업기금을 납부하기로 했으며 신분보장기금 적립분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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