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운수 김수로(44세)사장 살해범으로 지목된 이회사 노조조직부장 이재식(40세)씨가 18일 오후11시경 대전대화동 파출소에 출두 자수 했다. 이과정에서 제초제를 소량 마셔 긴급히 대전중앙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에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경찰서 수사과는 이씨가 회복되는 대로 살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노조조직부장이던 이씨는 최근 노조의 상급단체변경 등의 문제로 사측과 심한 갈등을 빚어오다, 16일 오후11시경 회사에 들어와 홧김에 노조사무실집기를 부수고, 계란1판을 사다 사장차에 던진후 노조사무실에서 잠을 자다가, 17일 새벽3시20분경 뒤늦게 차량을 가지러 회사에 온 사장이 이사실을 발견하고, 심한 몸싸움을 하는 등 다투던 과정에서 옆에 있던 칼로 살해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