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건설일용노조가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조합원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평소 위궤양 치료를 받아오던 조합원 정인구(38)씨가 이달 초 위암 4기 진단을 받자 투병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위암 4기는 온 몸에 암세포가 전이돼 수술과 완쾌가 불가능하며 민간요법에 따른 약물치료를 받아야 1∼5년 정도 생명 연장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19일 전주 소재 민속한의원에 입원했으며 치료비는 한 달에 300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최경주 사무국장은 "정 조합원은 조직국장과 분회장을 역임하는 등 노조활동에 적극적이었는데 무척 안타깝다"며 "가정형편도 넉넉지 못해 동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계좌번호 : 국민은행 028002-04-014784(예금주 최경주), 문의 : 848-9190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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