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8일 '비정규직 노조대표자 연대회의'(이하 비정규연대회의)를 구성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서울본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농협민주노조, 전국직업상담원노조, 한국건설레미콘노조, 천안일반노조 등 12개 비정규직 독립노조 위원장 전원이 참석했다.
비정규연대회의는 앞으로 비정규 문제와 관련된 연대활동, 조직확대 사업 등을 한국노총과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비정규직 조직화사업을 벌여나갈 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노총 관계자는 "비정규노조 스스로 주체가 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연대회의 발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12개 비정규 독립노조에는 7,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11일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한국노총과 각 회원조합이 조직화사업비의 50%를 비정규 노동자 보호와 조직화 사업에 우선 배정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비정규연대회의 결성 역시 이날 대표자회의에서 비정규노동자 보호와 조직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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