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규약개정을 한 감회는 어떤가
=90년도부터 직선제 투쟁을 시작해 10년동안 위원장 선거에 3번이나 출마했었고, 동지들의 해
고, 구속, 김시자 열사의 분신이 있었다. 나의 기득권을 포기함으로써 직선제를 쟁취하게 되고 직
선제 역사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감개무량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오늘 대의원대회에 대해 한말씀
=조합원이 통과시킨 원안에 대해 대의원들이 부결시킨 것은 개인의 이해 때문이었다. 직선제로
되면 이런 일은 다시 없을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제 전력노조의 어용같은 그런 부정적인 것들은 다 없어지게 됐다. 새출발의 모든 것은 조합
원들에게 달려있고 조합원들 덕이다.

-전력산업 구조개편 투쟁에 대한 각오
=직선제 추진 이유도 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회의가 많아 조합원의 동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정부의 일정대로 국민여론 수렴 없이 진행되는 구조조정을 강력히 저
지할 것이다. 전력노조 구조조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미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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