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직접 추진해나갈 국정과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인수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기구로 구성되는 T/F는 4개 추진위원회, 3개 추진기획단, 3개 기존위원회로 모두 10개다. 이 가운데 신설되면서 출범과 동시에 추진하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추진위원회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추진위원회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추진위원회 △정부혁신(행정개혁 재정개혁) 추진위원회는 4개 핵심국정과제 T/F로 꼽힌다. 단 새 행정수도 건설은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추진위원회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별도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출범 직후부터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개혁 추진기획단 △양성평등 차별시정추진기획단 △고령화사회대책 추진기획단은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기에 핵심과제로 전환하게 될 T/F라는 설명이다.

그밖에 기존 △노사정위원회 △농어촌 농어업특별대책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주요 과제 중 법령에 의해 이미 구성돼 있는 대통령 직속기구로서 앞으로 이를 보완·강화해 추진해나갈 국정과제 T/F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2개 국정과제 중 '새로운 노사협력체제 구축'과 관련해 기존의 노사정위가 그 역할을 맡되 중기적으로 노사정위의 위상이 보완·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인수위는 이같은 T/F구성과 관련, 관련부처에도 T/F팀을 설치하고 국장 또는 과장급 관련부처 T/F팀장이 추진위원회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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