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배달호 씨 분신사태가 한 달이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분신대책위원회가 10일 전국 14개 지역 상공회의소와 두산매장을 순회하며 사태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전국순회투쟁에 들어갔다.

분신대책위는 이날 정오께 이재우 민주노동당 창원을지구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순회투쟁단을 발족하고 오는 15일까지 전국을 돌며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해고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9명의 순회투쟁단은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 철회 및 금지법 제정 △공기업 사유화 중단 및 한국중공업 민영화 특혜의혹 규명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퇴진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마다 손해배상 소송 및 가압류가 제기된 사업장이 연대투쟁에 나서며 16일에는 서울로 예정된 전국노동자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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