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인재 양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터넷 채용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289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재 양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인 52.6%(152개사)가 직원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85.5%(247개사)가 직원들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양성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분야였다. 대기업의 경우 75%가 교육을 의무화하고, 90%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석유화학의 경우 77.8%가 교육을 의무화, 응답기업 모두 교육비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기업들은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수료 후 승진시 가산점을 주거나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자기계발 의지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시 가산점을 주는 기업은 48.8%(141개사)로 절반 정도였으며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기업도 20.0%(58개사)였다.

이와 관련해 기업의 90.0%에 달하는 기업들이 직원 교육 후 업무 능력이 향상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 계발에 나서는 직원들의 46.4%가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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