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두산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분신대책위에 따르면, 일본 노동넷(www.labornetjp.org)측이 최근 "두산이 일본에 그린소주, 종가집 김치 등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불매운동 효과는 한정적이겠지만 두산문제를 일본 노동자,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연대활동 의사를 전해왔다는 것이다.

일본 노동넷측은 홈페이지에 '안티두산'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불매운동 포스터와 집회 사진 등을 올리며 두산중공업 사태를 홍보하고 있다.

분신대책위원회 인터넷팀은 "일본 노동넷측의 관심과 연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앞으로 일본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과 관련해 언제든 우리의 연대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노동넷은 지난 대우자동차 집단해고 때에도 웹페이지를 만들어 항의메일 보내기 등 연대활동을 편 바 있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