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14일간 '남녀평등은 노동조합에서부터'라는 주제로 사이버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는 한국노총(www.fktu.or.kr), 한국노총 평등센터(www.koreawoman.or.kr)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노동계, 학계, 국회의원, 정부부처, 경영계, 여성단체, 언론계, 공인노무사 등 각계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회에선 여성들의 노조활동 참여 장애요인, 노조가 다뤄야할 여성문제, 여성조합원 수를 고려할 때 노조에 여성간부 비율은 적정한가, 노조에 여성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노총 여성국은 "현재 한국노총 여성조합원 비율이 17.6%에 이르나 지난해 여성대의원은 19명, 중앙위원 1명,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었다"며 "이번 토론이 한국노총에 여성할당제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중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