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연맹에서 해고된 채용직 간부 3명이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지난 7일 서울지노위에 접수했다. 노조에서 해고된 간부들이 노조나 연맹을 상대로 구제신청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성종 전 서비스연맹 조직국장, 박진희 전 정책부장, 김재호 전 교선부장은 "9일이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 최후의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징계철회를 할 경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임원불신임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연맹 정상화 방안도 거부되는 등 지도부의 사태해결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전 조직국장 등 3명은 지난해 11월 연맹 명예훼손, 왜곡된 사실 전파, 연맹 소식지 무단 미발행 등을 이유로 해고됐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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