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신항만 배후철도 제3공구 건설공사’ 등 철도청의 6개 공사 입찰과정에서 6개 건설업체가 담합한 의혹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지난해 11월 조달청이 발주한 총 1조원 규모의 철도청 공사 입찰에서 현대, 삼성, 에스케이 등 상위 6개 건설업체가 둘씩 짝지어 6개 공구를 수주했는데, 응찰가 차이가 1% 안팎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전 가격담합에 의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낙찰가가 일반공사에 비해 30% 이상 높게 나타난 것도 의심스러운 점”이라며 “공정위가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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