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시하는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이 4.0∼4.2%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경총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사용자측에 권고하는 올해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이날 "가이드라인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생산성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4.0∼4.2%선에서 3개 안을 회장단 회의에 올려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총은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으로 지난 2000년 5.4%, 2001년 3.5%, 2002년 4.1%를 제시했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최근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가량 낮춘 11.4%와 9.1∼13.1%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각각 내놓았다.

손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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