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 공장가동율이 95.3%로 2001년보다 4.3%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청은 5일 지난해 4/4분기 충남지역 산업단지 입주실태와 관련, "국가, 지방, 농공단지 등 95개 산업단지 입주업체는 961개 업체로 이중 799개 업체가 정상가동 중이고, 39개 업체는 휴·폐업 또는 부도처리, 123개 업체는 건축중이거나 착공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가동율 91%, 2000년 동기 가동율 89%에 비해 각각 4.3%p, 6.3%p 상승한 것이다.

산업단지별로는 국가산업단지가 100% 가동율을 보여 가장 높았고, 지방산업단지 98.9%, 농공단지 93.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폐업과 부도업체도 2002년말 현재 39개 업체로 2001년 73개 업체, 2000년 83개 업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리고 산업단지 종사하는 노동자수도 2001년말 4만178명보다 2,830명(7%) 늘어난 4,3008명이며, 이중 현지인이 69.1%를 차지하고 있고 외지인 28.8%, 외국인노동자 2.1%(892명)으로 조사돼 충남지역 제조업체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 경기회복과 서해안, 대진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도내산업단지 경영환경이 호전됐다"며 "적극적인 기업유치 홍보에 나서고 부족한 공장용지를 확보하기위해 도내 8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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