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필증까지 받고도 회사로부터 노조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샤니 영업직 노조(위원장 차주선)는 3일 전국순회투쟁을 마치고 무기한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성남노동사무소 앞에서 입성식을 가진 이들은 △민주노조 인정 △정리해고 중단 △해고자 복직
△반품율 인정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영남, 호남, 중부 등 전국순회투쟁을 5일간 전
개했다. (주)샤니 조합원들은 한 조에 10여명씩 4개조로 구성, 민주노총 지역본부 또는 대학에서
잠을 자며 샤니제품 불매운동도 병행했다.

한편, 순회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샤니 노조 지도부는 2박 3일에 걸쳐 회사측과 교섭을 가졌으
나 회사쪽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남은 조합원 40명중 일부는 해고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혀 합
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