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지역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지부장 이윤주) 조합원 50여명은 24일 목동 서울출입국관리소 앞에서 키르키즈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만수로프 씨에 대한 폭행사건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본지 12월21일자 참조)

이주노동자지부는 "지난 20일 집회에서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만수로프 씨를, 그것도 뼈에 구멍이 난 부분을 집중 구타한 것은 살인 미수나 마찬가지였다"며 출입국관리소측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또 "만수로프가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을 알자 그때까지 거부하던 보호일시해제 조치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치료비 배상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엉덩이 부분을 구타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만수로프 씨는 엉덩이 부분에 피멍과 함께 약간의 출혈이 있었으나 다행이 지혈이 돼 오는 26일부터 서울출입국관리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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