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진행중인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이 3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뒤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산하 조합원 5천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승리와 비정규노동자 대회'를 열고 주5일 근무제와 IMF(국제통화기금)기간 후퇴한 임금단협 원상회복,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할방침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 보험설계사 여성노동자 등 다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석해 차별사례 등을 발표한 뒤 ▲차별철폐와 정규직으로의 전환 ▲근로자파견법 철폐와 파견노동자 직접 고용 ▲신입사원의 비정규직 채용금지▲비정규직에 근로기준법 완전 적용 ▲생리휴가 폐지 등의 실시를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뒤 종묘공원에서 명동성당까지 약 2㎞에 걸쳐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주말오후 도심의 교통혼잡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오후 종묘공원 집회와 별도로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감안해 취소하고 종묘공원에서 함께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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