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CMC) 파업이 17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 "가톨릭병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유럽교민들의 연대기구인 한민족유럽연대는 9일 제1회 유럽사회포럼 시위에 참여, 풍물 놀이패를 앞세우고 가톨릭 병원노조의 파업 투쟁에 대한 연대를 호소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이태리 피렌체(플로렌스)에서 열린 유럽사회포럼 마지막날 진행된 시위에는 100만 명(경찰추산 45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로마 원정단 투쟁 때 한민족유럽연대와 인연을 맺었다"며 "원정단 귀국 뒤에도 가톨릭병원 문제를 현지에서 계속 알려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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