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은 남북 언론사와 언론기관의 대표들이 평양에서 '남북 언론접촉 창구 마련'등 5개항 합의와 관련해 남북언론이 통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언론노련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 언론은 대다수가 통일을 지향하기 보다 분단고착화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향의 보도로 일관해 왔다"며 "아직도 일부 극소수 언론사는 전국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북화해무드를 저해하는 딴지걸기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언론노련은 "이제라도 남북한 언론사들이 접촉과 왕래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쳐가면서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보도에 나서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라며 "남북 언론교류를 적극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 언론대표단은 지난 11일 △통일과 민족단합에 도움이 되는 언론활동 전개 △비방·중상 중지 △언론분야 교류협력 추진 △남북언론 접촉창구 마련 △북측 언론기관 대표 서울 방문 등 5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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