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노사간 빠르면 13일 밤이나, 늦어도 14일 아침부터 교섭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이후 중단됐던 호텔롯데 교섭이 10여일만인 13일 밤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진 노동부 신임장관 취임 이후 노동부가 호텔롯데의 교섭 재개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왔으나, 그동안 교섭위원 등 교섭틀이 또 걸림돌로 등장하면서 여의치 않았다가, 일단 교섭을 재개하는 것으로 입장을 맞춰가고 있다는 것.

호텔롯데노조는 위원장 직무대행인 김경종 부위원장이 교섭 당사자간 직접 교섭의 필요성에 따라 교섭위원으로 나가겠다고 하자, 회사측은 김 부위원장이 체포영장 발부자임을 들어 거부해왔다는 것. 그러나 교섭 성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교섭은 진행하고, 노조는 타결 즉시 체포영장 발부자들이 자진출두하기로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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