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대문경찰서는 13일 금융총파업을 주도한 이용득 금융노련위원장(47)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금융총파업을 주도, 각 은행의 수출대금결제, 신용장개설에 차질을 빚도록 하는 등 정상업무를 방해하고, 지난 6월30일 주택은행 본점에 노조간부 10여명과 함께 무단으로 들어가 은행간부들에게 파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플라스틱 물병을 던지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다.

이에 앞서 주택은행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해 지난 6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이씨는 11일 오후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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