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중공업 노사(위원장 손송주·대표이사 권은영)가 전면파업 이틀만인 10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1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전면파업을 계속하면서 재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 정액 42,000원 인상 △성과급 연말 250,000원 지급 등의 합의안을 가지고 11일 오전 투표를 실시했다. 345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투표 결과 156명, 45.2%만이 찬성하고 188명, 54.2%의 조합원이 반대해 부결됐다.

노조는 오후 선거구별로 토론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거친 직후 쟁대위를 개최,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교섭과 파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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