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주요 공기업 민영화를 조속한 시일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전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기업이 해외에서 DR(주식예탁증서)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민영화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민영화 원칙에 변화는 없으며 이른 시일내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장관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민간기업에는 알짜기업을 내놓으라고 주문하면서 공기업 민영화를 지연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장관은 다만 민영화 과정에서 실질가치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노력, 헐값 매각 논란의 소지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9월로 예정된 한국중공업의 전략적 제휴(전체 지분의 25%)나 기업 공개(24%)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연말 시한인 국내 경쟁입찰(26%)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관은 또 4대 부문 개혁 중에서 가장 뒤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공공부문 개혁의 수위를 높이기 위해 예산배분권을 활용해 부처간 공조를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방행정부문도 지자체의 틀을손상하지않는 범위 내에서 보조금 교부금 등의 툴을 활용해 개혁에 박차를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