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로 단식 15일째를 맞은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10일 오후 사당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양길승 성수의원 원장이 농성장을 방문해 단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단식을 풀고 병원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으나 단 위원장은 "호텔롯데 폭력 진압 40일이 넘도록 정부에서 사과 한마디 없고, 롯데나 사회보험 단체교섭도 전혀 해결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단식을 풀지 않겠다"며 완강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몸살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단식에 돌입했던 단 위원장은 단식 보름만에 체중이 약 8㎏이 주는 등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