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에 따르면 호텔롯데 파업 폭력진압과 관련 10일 필리핀 마닐라, 호주 캔버러에 있는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열렸으며, 11일에는 홍콩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같은 날 인도 봄베이에서도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집회가 열린다고 국제식품호텔노련(IUF)이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노총(CFDT)는 지난 3일 파리의 한국대사관 앞에서, 지난달 19일에는 미국노총과 미국 내 국제식품호텔노련 소속 노조들이 워싱턴 소재 한국 대사관 앞에서 각각 항의 집회를 가진 바 있다.
국제식품호텔노련뿐만 아니라 국제공공노련(PSI), 국제목공건설노련(IFBWW), 국제노동네트워크(UNI) 등 국제산별노련이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 한국대표부 앞에서 약식집회를 갖고,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항의서한을 보낸 바 있으며, 국제식품호텔노련은 한국정부를 ILO에 제소하고,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국제적 항의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