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노사(이사장 채영석·노조 위원장 김동석)가 지난 9일 기본급 8.5% 인상을 골자로 한 임단협에 합의해 50일만에 파업이 종료됐다.

파업 50일째인 지난 9일 오전 11시경 노사는 27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여 기본급 8.5% 인상과 부당노동행위와 업무방해 등 양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하고 임단협을 체결했다. 노조는 3시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56.1%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작년 7월부터 올 5월까지 16차례의 교섭에도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자 노조는 지난 6월16일 조합원 91%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해 지난 6월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었다.

조합원 500여명은 1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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