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주예수병원지부가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주예수병원 노사(지부장 김선숙, 병원장 이용웅)는 지난 4월부터 8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으나, 8일 지노위 조정이 결렬이 되면서 파업에 돌입한 것.

예수병원지부는 이번 교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 채용시 노조와 합의 △병원식당 위탁에서 직영 변경 △임금 17.04% 인상을 각각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단협에서 '1년이상 비정규직의 경우 가급적 정규직화한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측은 임금은 동결하되, 연말 성과급으로 인상을 대신하고, 비정규직 채용시 노사합의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사간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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