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은 8일 16대 대통령선거에 사회당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사회당은 지난 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회주의연합에 계속 참가하고 헌신하는 것으로 좌파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그동안 좌파통합정당 건설을 위해 미루었던 독자적 대선 대응을 새롭게 결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 계급적 내용과 사상을 분명히 하는 정당의 사회주의 후보가 출마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사회당의 입장이다.

또 지난달 15일 중앙위원회 결정사항인 좌파통합정당을 건설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대선기획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좌파통합정당 건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성과가 있었으나, 대선에 대한 견해 차이가 예상보다 크다는 한계를 확인했다”고 좌파통합 추진과정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사회당 중앙집행위원회는 사회당 후보를 출마를 성사시키기 위해 16개 시 도위원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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