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공안탄압을 규탄하며 9일부터 사흘간 산별연맹별 순회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들은 9∼11일 사흘간 민주노총 대정부 투쟁의 일환으로 집중적인 순회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첫째날인 9일 사무금융연맹, 건설산업연맹, 상업연맹, 대학노
조, 민주관광연맹, 버스노조 등이 염리동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안탄압
규탄대회'를 갖고, △롯데·사회보험노조에 대한 폭력진압에 대한 정부사과 및 경찰청장 해임 △
실질교섭을 통한 단체교섭 조기 타결 △8.15사면때 구속노동자 전원 석방, 수배자 해제, 사면복권
실시 등을 촉구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보건의료노조, 택시연맹, 금속산업연맹, 언론노련, 여성노련, 전교조, 화학섬
유연맹 등 7개연맹이, 11일에는 공공연맹이 각각 종묘공원, 서울역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공공연맹은 9일 중집위와 집행회의 이후 노조대표자들이 사흘간 서울역 농성에 결합하기로
하는 등 11일 서울역 집회를 계기로 투쟁의 수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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