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공공노협)가 9일 철도노조 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비해 민주노총 공공부문노조와 연대해 하반기 투쟁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9개 노조 대표자들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 공공노협은 연대추진에 따른 실무준비와 사업, 정책
등에 대해서는 집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하고 주요 단계와 절차마다 대표자회의에서 의결하
기로 결정했다.

지난 26일 중앙위원회에서 이미 한국노총 공공부문과 연대할 것을 결의한 민주노총 공공연맹도
9일 중집 회의를 개최해 연대방침을 확고히 했다.

공공노협 권순정 집행위원장은 "연대가 본격화되면 상반기 금융노조 투쟁처럼 하반기에는 공공
부문 노동자들의 대연대·대정부 투쟁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노조들은 하반기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앞두고 1급 개방형 임용제, 정부의 예산지침,
인력감축 등 투쟁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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