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선거대책본부 주요 임원을 인선하고 재정확보방안을 결정하는 등 대선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민주노동당은 1일 오후 제5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천영세 부대표를 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노회찬 사무총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인준하는 등 선거대책본부 주요 임원을 확정했으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집행계획 수립 및 집행에 관한 결정을 선거대책위원회로 위임했다.

이에 따라 대선기획단이 '평등과 자주'를 기조로 해 이날 중앙위에 제출한 대선기본계획안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그대로 수용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들의 절박한 생존권적 요구를 쟁점화하고 이를 해결할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평등'을, 미국에 굴복하지 않고 통일을 열어가고 미군범죄와 소파개정, 미군기지문제 해결을 내세운 '자주'를 각각 테마로 설정했다"며 "평등과 자주는 기성정치세력과 차별화를 분명히 하며 한국민중의 요구를 집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위원회는 대선 재정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특별당비 5만원 납부와 후원회 모금액 10억 등 총 50여억원에 이르는 대선 자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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