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이후 2주 이상 선별적으로 직장폐쇄가 진행된 사업장이 6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국회 환노위 민주당 박인상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이후 8월 9일 현재까지 모두 134개 사업장에서 직장폐쇄가 실시된 가운데 이 중 2주 이상 조합원 대상 선별적으로 직장폐쇄가 진행된 곳이 99곳(6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99개 선별적 직장폐쇄 사업장의 평균 직장폐쇄 기간은 59.5일로 두달 가량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장기 사업장은 양헌기공으로 지난해 11월14일부터 시작해 8월9월 현재까지 269일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일 이상 직장폐쇄가 진행된 사업장은 모두 11곳이다.

또한 현재까지 직장폐쇄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모두 16곳으로 평균 60.8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134개 직장폐쇄 사업장 중 대부분은 임단협 난항에 따른 노사분규 과정에서 발생한 가운데, 79.6%인 107개 사업장은 임단협 합의나 업무복귀 결정 등에 따라 직장폐쇄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조측의 파업에 회사측도 공격적이며 선별적인 맞대응에 나서다가 임단협이 해결되면 바로 철회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한편 직장폐쇄 후 폐업에 이른 사업장은 9곳(6.7%), 휴업조치 1곳(0.7%), 현재까지 직장폐쇄 진행 사업장은 17곳(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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