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제노동단체로부터 한국정부에 전달된 항의서한이 국제노동기구(ILO)를 제외하고도 모두 41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민주당 박인상 의원(환노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구속노동자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노동단체의 항의서한이 6월말 현재 모두 41건이나 한국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1건의 항의서한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구속노동자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석방 촉구 15건, 문성현 전 금속산업연명 위원장 석방 촉구 11건 등을 차지했다.

또 지난 공공부문 파업에 대한 구속노동자 석방 촉구도 다수를 이뤘다. 발전노조 파업 사태 관련 항의 및 발전노조 구속자 석방 촉구 6건, 공무원노조 인정 촉구 3건, 공공노동자 권익보호 촉구 1건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국내 노동현안이 발생하면 국제노동단체들이 우리 노동계와의 연대활동으로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있다"며 "개별 국제노동단체의 항의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일이 직접 대응하는 것이 외교·국제 관행상 부적절해 개별대응은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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