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의 노·사대표와 공익대표들로 구성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가 9일 발족했다.(본지 7월29일자 참조)

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강남병원 등의 노사대표 각 3인, 노사추천 공익위원 각 2명, 서울시 추천 공익위원장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는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서울모델은 이규창 단국대 교수를 공익위원장으로, 노측 상임대표로 배일도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담당하나, 나머지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 못했다. 사측대표는 김정국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을 비롯 홍종민 도시철도공사 사장, 허신행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서울모델은 이어 순화동 순화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노사 양측에서 상근자를 두는 등 본격 활동을 가동했으며, 이번주 중 실무교섭을 통해 다음주에 1차교섭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서울모델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근로조건 사전협의 △노사분규 사전예방 협의 등에 대해 교섭을 갖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는 공익위원의 중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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