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 위치한 삼익콘크리트노조(위원장 박명종)의 전면파업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음에도 임단협에 대한 노사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8일 위원장 등 노조간부가 삭발을 단행하는 등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설립된 이후 노조는 단체협약의 체결과 임금인상 및 상여금 반납분 환원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왔으나, 회사(회장 이상화)는 반납분에 대한 환원 불가를 주장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9일 교섭도 결렬되자, 좀 더 투쟁수위를 높이기로 하고 10일 남원역에서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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