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항의하는 노조의 총파업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직장을 폐쇄한 기업에 대해서는 노조가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최근 경고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직장을 폐쇄한 기업은 경영능력을 상실한 조직이기 때문에 노조가 경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기업인협회는 "입법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미주기구(OAS)등 국제기구와 연대해 차베스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대 노조인 베네수엘라 노동자연합(CTV)은 이달 말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전국기업인협회도 총파업에 동조할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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