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수 서울시 의사회장, 홍창기 서울아산병원장, 이호영 전 아주대 총장, 노만희 서울백제병원장, 이왕준 <청년의사> 발행인 등 의사 400여명은 11일 오전서울대학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외국인 인력제도 개선안 철회와 외국인 노동자 건강권 보장 촉구 의사 선언문’ 을 발표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장 심각한 고통 중 하나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어있다는 점”이라며 “그동안 개별적이고 시혜적 차원에서 편법으로 그들을치 료해온 우리 의사들은 최소한의 의료보장을 위한 조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사들은 또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의 ‘외국인력제도 개선방안’ 을전면 재검토하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보낸다며 △ 모든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료혜택 △ 산업연수생제 단계적 폐지 △ 대책 없는 강제추방 방침 철회 △ 고용허가제 등 외국인 노동자 인권보장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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