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위원장 신홍)는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중장기 전망을 내놓기 위한
'21세기 노사관계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11일 오전 종로 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위원장 안영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차기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노사정위는 앞으로 설치·운영될 '21세기 노사관계발전위원회'가
△ 성장, 고용, 복지의 선순환적 유지·발전 위한 노사관계 기본틀 정립
△ 노사관계 기본틀 마련을 위한 정책과제와 실현을 위한 방안 도출
△ 노사정 합의로 향후 우리 경제사회가 지향해야 할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사회협약 체결의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98년 당시의 사회적 대타협과 같은 수준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사회협약 체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21세기 노사관계발전위원회는 앞으로 노사 관계자를 배제한 상태에서 공익위원
15명을 내외로 구성되며, 필요할 때는 노사대표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공익대표 12명이 21세기 노사관계위원회 위원직을 수락하긴 했으나 아직까지
위원장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위원장직은 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노사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 만큼 물색이 쉽지 않다는 것.

그러나 빠른 시일내 위원장을 선임, 추석을 전후한 차기 본회의에서 최종 21세기
노사관계발전위원회안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21세기 노사관계발전위원회는 본회의
이후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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