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환경시설공단노조(대구환경공단노조·위원장 박동원)가 9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노조와 상급단체인 정투노련은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환경시설공단은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으로 대구시환경사업소가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되며 지난 7월1일 설립됐으며, 직원들은 공무원 신분에서 지자체 투자기관 직원 신분으로 변경됐다. 노조는 조합가입 대상자 148명중 100명으로 구성돼 지난 7월25일 결성됐으며, 정투노련을 상급단체로 결정했다.

정투노련(위원장 장대익)은 대구환경공단노조 가입에 따라 22개 단위노조 1만8천명으로 확대됐으며, 조만간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가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정투노련은 지자체 투자·출연·출자기관의 노조설립과 연맹가입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들 기관의 구조조정과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행정자치부와의 투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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