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98년부터 80개 지방공사. 공단에 대한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 6월말 현재 10개 공기업이 통폐합, 민영화 등 법인정리 되고 5천527명의 인력이 감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리된 공사. 공단을 보면 광주교통관리공사, 광주체육시설관리공단, 광주도시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로 통폐합됐고, 이천, 마산, 군산의료원이 고려대학교병원 등에 민간위탁됐으며 광주종합개발공사는 인가취소 됐다.

또 문경도시개발공사와 고창화훼유통공사는 청산 처리됐으며 춘천의료원은 강원대학교에 매각됐다.

이밖에 경강종합관광개발공사와 철원농특산물유통공사는 올 연말까지 민영화될 예정이며 안성축산진흥공사와 김제개발공사는 인수업체를 선정중이다.

인력감축은 당초 내년까지 목표로 한 6천757명의 82%인 5천527명이 감축됐는데 목표치를 달성하면 98년 당시의 19.1%가 줄어들게 된다.

근로조건 조정 등 경영혁신은 퇴직금지급율의 하향조정, 정년 감축(1년), 간호사직급제 도입, 기관성과급제와 개인성과급제 도입 등으로 전체 공사. 공단의 87%가 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자부는 이번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결과를 토대로 실적이 높은 공기업의 임직원에 대해 총 인건비의 3%를 하반기 중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결과 우수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다음해 행자부, 자치단체, 지방의회 등의 각종 감사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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